군산시가 그동안 추진한 평생학습 교육의 성과를 국제무대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1일 시는 지난달 27일~28일 열렸던 대구광역시 달서구 계명대학교에서 열렸던 제12회 IAEC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 회의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IAEC 아태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한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은 1994년 설립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8개국 510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지난 2008년 10월에 가입한 시는 2009년 IAEC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집행도시로 2026년까지 4회 연속 선정됐다. 또한 지난 8월 IAEC사무국으로부터 쿠리티차(브라질)·루우레(포르투갈)와 함께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도시로 선정돼 이번 발표를 맡게 됐다.
박홍순 교육지원과 과장이 발표한 우수사례는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으로 평생학습을 골목 상권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군산시 대표 평생교육 사업이다.
특히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역주민들에게도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근거리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2021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최우수상인 ‘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 수상과 2023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로부터 ‘좋은 평생학습 정책상’ 수상 등을 통해 IAEC 회원도시 관계자들의 주목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시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할 수 있다는 점 ▲강사와 매니저에게 학습형 일자리가 제공된다는 점 ▲참여 상가에는 사용료를 지원하는 점을 통해 평생학습과 지역 골목상권이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혁신사업으로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또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국회·정부·지자체가 함께하는 ‘2025 대한민국 입법박람회’에서도 군산시의 대표적인 정책 성과로 소개되기도 했다.
또 다른 평생학습교육 전북시민대학 군산 새만금 캠퍼스도 이목을 끌었다.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은 2023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가 교육부의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23~‘27년)’에 맞춰 지자체와 대학교가 상생․협업해 시민과 지역의 동반성장과 시민들에게 양질의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올해에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관내 모든 4개 대학(군산대, 호원대, 군장대, 군산간호대) 캠퍼스에서 215명의 시민 학습자가 참가한 가운데 총 15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전북시민대학 군산 새만금 캠퍼스 교육 과정을 통해 100학점을 이수한 시민은 명예 학사학위도 수여받게 된다.
지난 2009년 4월 개설된 온라인 플랫폼인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은 지난 5월 등록회원 2만을 달성하며 순항중이다.
현재 플랫폼은 ▲105개 평생학습기관 정보 ▲140개 학습동아리 정보 ▲2945명의 등록 강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과 바쁜 시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사이버평생학습관은 813개의 동영상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며, 자격증, 인문학과 취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현석 복지교육국장은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과 대학교가 상생 협업하고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이 지속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 등 시민이 행복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평생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경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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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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