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2025년에 새로 도입하거나 변경, 확대되는 48개 사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는 보육, 교육, 복지, 문화, 청년, 환경, 도시 인프라, 주민지원 등 6개 분야에서 48개의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되었습니다.

보육 및 교육 분야에서는 '서초 손주돌보미 지원사업'의 거주 요건을 완화하여 서초구에 거주만 하면 지원받을 수 있게 하였으며, 임산부 대상이었던 백일해 예방접종은 서울 최초로 생후 12개월 이하 영아의 동거가족으로 대상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만 30~50대 경력 단절 구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은 이제 19세 이상 서초구민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수강료와 교재비를 포함해 연 35만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복지와 문화 분야에서는 우면지역에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종합시설이 개관되며, 서리풀노리학교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이 함께 들어섭니다. 또한,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은 수평 증축을 통해 어르신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서초성심노인복지센터는 구립서초데이케어센터로 재개관합니다.

청년 분야에서는 19~39세 구직 청년에게 최대 20만 원까지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과 함께 양재 인공지능(AI) 특구 지정에 따른 15개 청년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국립국악원부터 CJ건설 맞은편까지 1km 구간에 무장애 데크와 쉼터를 설치하고, 송동, 양재천, 양재의 근린공원에는 맨발 흙길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서초구 법조단지 일대의 경관개선을 위한 상징 공간 조성과 커뮤니티 공간 ‘아·태 사법정의 허브 서초역 라운지’가 개관됩니다. 또 잠수교 지하 보행로 일대는 ‘어번캔버스’라는 디자인 기법을 활용한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마지막으로 주민지원 분야에서는 '주민생활실험 플랫폼'을 통해 주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고, 구청 홈페이지에는 AI 기반 스마트 구정안내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특히 ‘서초간다go!’ 서비스는 고등학교를 방문해 17세 청소년들에게 생애 최초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